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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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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과 함께 일한다면 공부가 먼저다. 신입이 온다면 공부를 먼저 하겠다. 지금 당장 일이 급하지 않다면 공부가 먼저다. 우리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이고,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어디인지 공부하겠다. 여러가지 실천사례를 읽고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공부하겠다. 한 달의 투자가 앞으로의 일할 11개월을 붙잡아 줄 것이다. 이 경험이 앞으로 어떻게 일하면 좋을지 알게 하는 바탕이 될 것이다.
사회사업 잘하기 위해 해야 할 일 내가 하는 일이 무슨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것 같아요. 공부해야 합니다. 해당 업무와 유사한 일의 책과 사례를 공부합니다. 여러 문헌을 참고하여 기존의 노하우와 실천방법을 익힙니다. 기관에 이를 해본 동료가 있다면 물어봅니다. 동료에게 이 사업의 핵심 과제와 노하우 따위를 묻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어떻게 되길 바라는지 묻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이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을 묻습니다. 당사자와 삶이요 지역사회 사람살이니 더욱 물어야 합니다. 했던 일은 기록합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바라보는 주관적인 관점(행위와 해석)을 기록합니다. 실천과정과 의미를 붙잡습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 그 행위를 기록합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성찰하기 어렵습니다. 공유합니다. 내가..
사회운동보다 삶이 먼저입니다. 어제 안산에서 발달장애 청년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건이 있었어요. 안산시청에서 이 사실을 알고 급하게 지원하는 것 같아요. 청년의 나이는 이제 20대. 보호자는 아버지 뿐이에요. 시설 입소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느 장애인 단체에서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24시간 하라고 요구하고 있지요. 사회운동하는 단체였어요. 사회운동. 중요하지요. 이런 분들의 노력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을 겁니다. 노력과 성과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을 빌미로 사회운동의 기회로 보는 것 같아 꺼림직하네요. 탈시설 정책의 가속화와 24시간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 이런 속셈이 보여 거부감이 드네요. 지금까지의 정부가 보여준 거짓이 많아서 일까요? 급하게 서두르는 모습이 오히려 일을 그르칠 것 같아..
나는 어떤 사람일까? 지난주부터 여러 동료를 만났어요. 함께 일하는 동료가 아프고, 몇몇이 출산휴가로 쉬어야 했어요. 팀을 어떻게 조정하면 좋을지 의논했지요. 자연스럽게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해 이야기했지요. 음... 그렇게 좋은 평가는 못 받았어요. 마음이 쓰렸어요. 괜스레 내 잘못처럼 느껴졌지요. 날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나는 얼마나 잘했나 살폈지요. 참 부끄러웠어요. 사회사업 열심히 했나? 일할 때 몰입했나? 만나는 사람을 ‘사람’답께 대했나? 전화할 때나 만날 때 친절했나? 전화할 때 무례하지는 않았나? 당사자를 세우는 기록을 했나? 하나하나 떠올랐어요. 나 스스로도 누구를 평가할 때가 아니란 걸 알게 되었지요. ‘나나 잘하자’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래도 잘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으니까요. 당신이 도와주면 좋을텐..
우리가 하는 업무의 양을 따질 수 있을까? 오늘 회의에서 업무량이 적절한지 묻는 질문이 있었어요. 업무량. 우리가 하는 일에 어떻게 많고 적고를 따질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하는 일은 많이 벌리면 많아지고, 줄이면 한없이 줄어들기도 하잖아요. 제가 하는 사례관리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얼마나 마음을 쏟고 있는가에 따라 할일이 하늘과 땅을 오가는 것 같아요.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다시 살펴보면 할 일이 없기도 해요. 만나야 할 사람이 많기도 하지만, 귀찮으면 전화만 해도 되거든요. 보아야 할 책과 자료가 산처럼 쌓였어도 관심이 없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아요. 결국, 저의 역량과 관심에 따라 업무량이 결정되는 것 같아요. 업무가 많은가? 이렇게 질문하면 '많아요'라고 대답할꺼에요. 하지만, 나와 동료들은 바쁜가? 이렇게 질문하면 '아니요'라고 대답할꺼..
사람이 먼저다 복지관 보다는 사람이 먼저다. 조직이 먼저일 수 없다. '나라'라면 또 모르겠지만.. 일보다는 건강이 먼저다. 사회사업 아무리 중요해도 사회사업가의 건강보다 중요하지 않다. 건강을 챙겨야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건강해야 사회사업도 잘할 수 있다. 개인이 건강해야 조직에도 이롭다. . . 건강을 이유로 쉰다고 비난할 일이 아니다.
카카오톡이 업무에 도움이 될까? 카카오톡이 업무에 되긴 하는 걸까? 복지관에 업무 전용 메신져 '잔디'를 도입했다. 복지관 직원들과는 잔디로 소통하기 위해서 잔디를 도입한 이유는 카카오톡의 개인적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검색의 우수하고, 파일 검색 등을 별도로 할 수 있다.) 잔디를 이용한다는 것은 직원들 간에 소통한다고 봐줄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관내 업무 소통은 잔디로 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직원들의 모니터 화면에서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본다. 카카오톡으로 당사자나 다른 기관 동료들과 대화를 하는걸까? 아니면 그저 개인적인 잡담을 하는 걸까? 이렇게 메신저로 대화를 하면 집중은 할 수 있는걸까? 일은 제대로 하는 걸까? '제 몫은 하겠지' 이렇게 생각..
한여름 날의 낭만잔치 복지관 글쓰기 모임에서 과제로 읽은 책입니다. 유익했습니다. 작은 모임의 강점, 느슨한 관계와 사회사업가의 역할, 모임을 이루어가는 주민의 이야기 그 과정을 정성스럽게 담은 과정기록. 할만한 사람 1명부터 시작합니다. 사업을 선정하고 함께할 이웃을 찾았습니다. 추석 잔치 함께 하셨던 이선이 통장님이 단번에 생각났습니다. … 많은 동 가운데 이선이 통장님이 계신 3동에서 ‘한여름 날의 낭만잔치’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 통장님이 계시는 A층은 두 분이 주도적으로 하시기로 했습니다. 다른 층의 이웃도 소개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38~39쪽 복지관에서 사업을 제안했을 때 통장님께서 앞장서 주신 덕분에 했어요. 통장님 같은 사람이 제안하면 옆에서 잘 도울 수 있어요. 316쪽 아파트 한 동에서 이 사업을 이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