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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사회사업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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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꿈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리더는 어떤 사람이면 좋을까? 좋은 리더란 것이 있을까? 사람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리더가 다를 뿐 아닐까? 그럼에도 어떤 리더이길 바라는지 가끔 생각한다. 리더는 이끌어가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더하여 나아가야 할 방향에 있는 목적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글과 설득으로 말이다. 나아가야 할 방향이 추상적이라면 더욱 리더는 공부해야 한다.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막연한 그림을 가지고 함께 가자고 하면 따르는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무엇을 향해 가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기는 더욱 어렵다. 방향의 디테일은 리더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디테일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후배가 선생입니다. 돈 받으면서 사회사업 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2006년 복지관에 입사하여 여기저기 다니며 경험을 쌓았고, 여러 이웃을 도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동료를 돕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잘 했나? 하는 의문이 들어요. 오늘 선생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좋은 후배가 제 선생임을 알았습니다. 후배들에게 좋은 것을 가르치기 위해 내가 먼저 공부했고, 후배들이 제대로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제가 먼저 실천했습니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을 보이고 싶었고, 후배들이 마땅한 바를 따르길 바랐습니다. 돌이켜 보면 부족한 나를 따라주는 후배들이 있으니 내가 이만큼 선장한 것 아닌가 해요. 마음 한편에 후배 눈 무서워 잘해보려는 마음이 있으니 후배들이 내 선생이 아닌가 합니다. # 복중복은 인복, 인복은 ..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올 여름 지독히도 더웠는데... 시간이 지나니 계절도 바뀌나 봐요. 태풍 때문이려나...? 선선한 바람이 밤길 걷는 발을 가볍게 해요. 복지관에서 한대앞역까지의 길. 걸을만 했어요. 시간이 지나니 계절이 바뀌나 봐요. 겨울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할 일이 많지요.
좋은 사람? 일 잘하는 사람? 사회사업 현장에서 10년을 조금 넘게 지냈다. 여러 사람을 만났고, 조직에서 여러가지 일을 해봤다. 오늘은 사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본다. 좋은사람? 조직에서 좋은 사람이 일을 잘한다는 보장이 없고, 나쁜(?) 사람이 일을 못한다는 보장이 없다. 일과 사람의 성향을 다르다. 밖에서는 번지르르 좋은 사람 같겠지만 내부에서는 조직원들에게 어떤 비난을 듣고 있는지 모른다. 좋은 사람이 일 잘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런데 이 바닥은 좋은 사람이 일도 잘하는 줄 안다. 몇 몇 경험이 있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이 대부분 밖에서 볼 때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반드시 일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밖에서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은 말도 잘하고, ..
후배들의 평가가 무섭다. 함께 일하는 후배에게 존경받는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 다시 깨달았다. 신뢰의 문제다. 이 바닥은 신뢰가 없으면 일하기 곤욕스럽다. 함께 손받 맞춰 일해야 하는데 신뢰가 없으니 서로 일하기 껄그럽고 진도가 안나간다. # 후배가 무섭다. 선배보다 후배가 내 실천을 더 철저하게 검증한다. 내 말과 행실이 실천과 일치하는지 평가한다. 후배들은 가차없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비교 평가한다. 선배가 실천하면서 자신들에게 이야기 하는지 자신은 실천못하면서 후배들에게만 강요하는지 철저하게 비교평가한다. # 후배들의 눈이 무섭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한정해서 후배들에게 부탁하고 요청하게 된다.
적응하지 말자 적응하지 말자. 불합리 부조리에 적응하지 말자. 당연하다 생각하면 안된다. 지금 당장 말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적응하지 말자. 어떻게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생각하자. 나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자. 내가 옳다고 맹신하지 말자.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듣자. 후배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자.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그렇다. 확신하지 말자. 내가 언제 어디서 내 말에 발목 잡힐지 알 수 없다.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내 역할을 몫하지 후배들이 곤란해지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 미안하고 미안하다. 이런 부조리 불합리한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자. 지금은 참고 견디더라도 감수성을 예민하게 다듬자. 다듬고 다듬어서 나를 감시하자.
소통의 도구는 많다. ​ 생각보다 소통의 도구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공짜 도구들이 참 많다.세상에 참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좋은 프로그램을 공짜로 내어 놓는 좋은 사람.. # 복지관의 소식이 왜 안드러날까?이제는 더이상 도구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컨텐츠와 지속성이 관건이다. 어떤 컨텐츠를 어떻게 꾸준히 업데이트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컨텐츠가 좋고, 꾸준히 업데이트 한다면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온다. [검색]을 통해서.. 동네 후원자분들이 복지관에서 뭐 하는지 모르겠다는 소식을 둘러둘러 들었다. 해당팀을 담당하는 사람인지라 그 말이 귀에 쏙~ 들어왔다. 임대표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 감탄이 나올 때가 많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개념이 다르시다. 일로써 만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시는 거다. 배울..
관심이 멀어지는데... 관심이 멀어지는데 잘 될 일은 없습니다. 없다기 보다는 드물지요. 스스로는 안가지는 관심을 남에게 떠 넘기는 심보는 무엇일까요? 열과 정성을 다해도 쉽지 읺은데.. 잘 될런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