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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사회사업 생각

자연환경에 대한 생각

어느 기관의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서 떠오리는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해당 기관의 비전이 자연환경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 같았습니다. 

해당 기관의 비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셔서 궁리하여 기록한 글입니다. 

(참고 : 해당 기관의 비전이 자연환경에만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사회사업의 근본과제는 사람과 사회가 화목하게 어울리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회가 조화롭게 어울리고, 서로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남녀노소 빈부강약이 있을지라도 서로 배려하고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사회복지사는 사람과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사람과 지역사회를 사랑하게 되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몸이 움직입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어려운 문제에 가슴 아파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듭니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사회사업은 이런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 본질은 사람을 위하는 일이니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들면 섬기게 됩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섬길 때 우리 ‘일’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섬긴다고 무조건 다 대신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역량에 맞게 거들어 주어야 합니다. 섬기는 것은 곧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뜻을 묻고 의논하는 일입니다. 사회복지사가 나서서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섬기는 행위와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당사자를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당사자가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묻고 의논하며,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있도록 부탁해야 합니다. 이것이 섬기는 옳은 방법입니다. 


사회사업을 실천할 때 자연과도 조화를 이루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자연 속에서 살며, 자연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에 비해 사람은 자연환경을 이용하거나 파괴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자연이 훼손되면 결국 사람도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이 잘 살기 위해서는 자연도 잘 보존해야 합니다. 서로 보살피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자연을 소중히 보살피면 좋겠습니다.


사회사업하면서 자연을 보존하려면 실천을 소박하게 해야 합니다. 자원을 적게 쓰고, 적게 버려야 합니다. 많은 예산을 사용하면 대량의 쓰레기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가급적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자연력(복지력)을 이용함이 좋겠습니다. 소박하게 실천해야 가능합니다. 



사회사업은 사람과 사회를 위하는 일입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특정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일은 사회사업과는 또 다른 과제입니다. 자연을 보살피는 일은 ‘사람’이 앞으로도 살아가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사회사업 본연의 일이라기보다는 ‘사람’이 안고가야 할 숙제입니다. 


다만, 사회사업 할 때 ‘사람’으로서 자연을 위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에 크게 피해주지 않고 실천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나와 후대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