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서 오래 일했습니다.
여러 기관에서 일했고, 복지관의 여러 일을 했습니다.
복지관에서 일할 때 사회사업 말고도 많이 한 것이 문서 작업입니다.
어쩌면 문서 작업을 더 많이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참 작성해야 할 보고서 등이 많은 것 같아요.
많은 보고서와 문서를 작성하고 보고하고 공유하면서 드는 생각이
이것도 소통이겠다 싶습니다.
소통이라고 하면 보통 마주 보고 대화하는 일을 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소통의 다양한 방식 중 하나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소통할 때는 문서로 소통하는 것도 꽤 많고, 심지어 중요하기까지 합니다.
기획서, 계획서, 운영일지, 작성일지, 결과보고서, 내부기안, 각종 실천사례보고서와 법인이나 관공서에 제출할 것들도 모두 문서로 보고되고 공유되지요. 어찌 보면 이렇게 각 단체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생각해 보면 관리자가 아닌 사회복지사는 관장님과 소통할 때 문서 소통이 더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문서로 대부분의 보고를 하니 문서에 자기 의도와 계획을 잘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그러니 문서를 잘 작성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문서를 잘 작성한다는 것도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형식만 놓고 보자면 가독성 있게 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서를 엉망으로 작성하면 볼 맛이 안 납니다. 김세진 선생님은 오타가 글을 읽을 때 영향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오타가 반복되면 책을 읽을 맛이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오타 등은 여러 번 확인해서 수정해야 한다고 했었지요.
문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형식과 모양이 갖춰지지 않으면 읽어볼 마음이 좀처럼 들지 않습니다.
보고서에 예민한 사람은 더할 수 있지요.
기관에서 형식이 있다면 잘 가르치고 지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폰트 등의 통일도 아주 중요하지요.
이를 위해서는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의 사용 방법도 잘 익혀야 합니다.
생각보다 프로그램을 잘 다루지 못해서 문서가 엉망인 경우도 참 많았거든요.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ai가 글쓰기에 많은 도움을 줘서 막막함이 예전 같지는 않을 겁니다.
복지관에서 일하면 생각보다 문서가 중요합니다.
소홀히 할 일이 아닙니다. 잘 해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일입니다.
문서는 소통하는 또 다른 방법이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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