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사회사업 기록

경찰서 동행

김 씨 어르신이 행인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 일로 오래 전에 고소당하셨어요. 

그 일 이후 몸과 마음이 편찮으셔서 몇 달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6월의 어느날.

어르신이 퇴원하셔서 함께 경찰서에 방문했지요. 

경찰관은 친절했지만, 경찰서라는 위압감이 있었지요. 

어르신이 말씀을 잘 하시도록 제가 옆에서 거들었습니다. 

 

거들었다고해도 진술서를 작성하는 일이라 제가 할 일은 얼마 없었어요. 

김 씨 어르신이 하나 하나 생각하시면서 말씀하셨지요. 

저는 김 씨 어르신이 잘 말씀하시도록 지켜드렸습니다. 

경찰서가 주는 위압감이 있습니다. 

저라도 취조 받는 입장이라면 위축될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할 일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어르신의 옆을 지켜 드리는 것, 

경찰관에게 천천히 말씀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리는 것

쉽게 설명해 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4시간 넘게 경찰서 두 곳을 다녔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했습니다. 

대부분은 어르신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관련 서류를 함께 보고나 읽어 드렸습니다.

어르신이 잘 이해하셨는지 천천히 여쭈었지요. 

부족한 부분이나 도왔고, 잘하시는 것을 하시도록 했지요.

'기록 > 사회사업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민자치회 워크숍  (0) 2022.11.21
후배 지원  (0) 2022.11.17
박씨 아저씨 농사 구경  (0) 2022.04.05
처음 고발 당함  (0) 2022.02.21
시회사업 하면서 죽으라는 법은 없다.  (0) 201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