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사회사업 생각

직무분석이 효과가 있을까?

직무분석 중이다. 

효과가 있을까?

첫 강의를 들을 때 여러가지 의문이 든다. 

 

좋은 점도 분명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하는 일을 나열하고, 그 안에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초보 사회사업가는 그 과업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1~2년차의 과정이다. 

 

우리 하는 일이 사람을 대하는 일이고, 

시시각각 변하는 지역사회에서 하는 일이다. 

일의 순서란 것도 딱히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저런 편의를 위해서 순서를 정하고 과정을 글로 정해보지만

얽히고설켜 뒤죽박죽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사람과 상황과 사안에 따라 융통하면서 대처하는게 이 바닥이다. 

3~4년이 지나면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 지식과 지혜, 인맥과 관계로 일하게 된다. 

그렇기에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과 가치가 더 중요하다. 

 

직무분석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조직을 통제하고 과업을 준다지만 

이도 현장에서 일해본 입장에서는 썩 설득력이 없다. 

이는 기관장이 직무분석의 이론과 실천방법을 명확히 숙지하고, 지속적으로 적용과 공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실천할 수 있는 기관장이 몇이나 될까?

어떻게 하면 이 과정을 직원들에게 잘 적용해서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하게 할 것인지는

내가 보기에 관심 밖이다. 

 

직무분석.. 효과가 있을까? 

많은 돈과 시간과 인력을 들여서 할 만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