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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기 2018년 12월에 조직개편이 있었고, 자리 배치를 새롭게 했습니다. 내년에는 미래전략센터에서 일합니다. 하는 일이 새로워지지는 않습니다. 후원, 홍보, 조사연구, 직원교육 등을 합니다. 때때로 관장님과 국장님을 도와 복지관 정책에 관여하지요. 자리 배치하기 몇 일 전부터 어떻게 자리 배치하면 좋을지 궁리했습니다. 늘 마음 한켠에 '비우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알게 모르게 눈치를 봤습니다. 입사한지 1년이 지났고, 이제는 조금씩 시도해 볼만하다고 여겼습니다. 자리 비우기는 제가 조직을 바라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비우지 않고는 채우기 어렵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것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고필요 없다 생각한 것은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 박유진 선..
면접 후 나를 돌아봅니다. 오늘 면접이 있었습니다. 심사위원의 자격은 없고, 해당 팀장으로 참관했습니다. 질문은 할 수 있었지요.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한 시간의 면접으로 많은 것을 알기 어렵고, 그 사람의 가능성과 재능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지만면접 후 드는 생각은 참 사람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자리가 없다는 말이 무색합니다. 일 할 사람이 없습니다. 맡길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돌아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점검해 봅니다. 제 이력서를 꺼내봅니다. 나는 얼마나 잘 썼는지 살펴봅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의 경험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나는 잘하고 있다고 속단하지 않아야겠습니다.꾸준히 공부하고 실천하고 기록하여 나를 다듬어야겠습니다. 요즘 기록을 게을리 했는데.. 더 부지런히 기록해야겠습..
답답 답답합니다. 집안 일도.. 복지관 일도.. 자유롭게 살고 싶다.
각자의 인생 나는 나의 인생을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각자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 신경쓸 필요는 없다.
일년 중 하루이틀 정도는.. 내가 하는 일을 위해 일 년 중 하루 이틀은 밤을 샐 때도 있는거다. 억울해 하지 말자. 어느 직장이 하고 싶은 일만 하겠는가? 어느 직장이 일 없이 돈을 주겠는가? 자주는 아니니... 그리고 내가 그렇게 만들었으니 불평하지 말고 하는데까지 해보자~
털어버리면 좋을텐데 믿는 사람이 없다면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텐데.. 따르는 사람이 없다면 마음 홀가분하게 털어버릴 수 있을텐데.. 먹여 살릴 사람이 없다면 얽매일 필요 없이 털어버릴 수 있을텐데.. 후배들 눈치 볼 필요 없이 털어버릴 수 있을텐데.. 어렵다.. 삶이.. 마땅함이..
최소한 3년은 해야 합니다. 조직개편 시즌이 왔습니다. 서로 어떤 일을 맡게될지 두려운 반,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10여년 동안 종합복지관에 있었고, 이제 1년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했습니다. 일 해 오면서 이런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만약 나라는 저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저는 어떤 자리이건 사회사업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건 이를 구실로 사회사업 할만한 일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조직 전체에 확산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저야 그런 유형의 사람이니 조직개편에 둔감한 편이지만 많은 선배와 후배들이 조직개편 앞에서 불안해 합니다. 조직개편?필요하다면 조직개편을 해야 합니다. 특정 과업을 집중하고 싶다면 조직개편은 꼭 해야 합니다. 조직개편은 핵심과..
신뢰 없이 변화를 꾀하면 안된다. 신뢰가 없다면 변화를 시도하는 일에 조심해야 한다. 신뢰가 없다면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망설인다. 오히려 비판한다. 일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변화라도 그렇게 생각한다. 신뢰가 있어도 변화에는 저항이 따른다. 하지만 신뢰가 있다면 저항을 설득할 수 있다. 잘 설명하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보인다. 해보자 할 수 있다. 그래서 조직의 신뢰는 참 중요하다. 신뢰를 충분히 쌓지 못했는데 변화를 시도(제안)했다. 때를 읽지 못한 나의 무능함이기도 하다. '아뿔사' 뒤늦은 후회가 생긴다. 변화는 필요하지만 천천히 해야 한다. 급격하게 바꾸려들면 몸이든 마음이든 상하게 되어 있다. 관련글체계는 기본적으로 저항한다 : http://blog.daum.net/welblog/513 (양원석의 복지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