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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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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의 평가가 무섭다. 함께 일하는 후배에게 존경받는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 다시 깨달았다. 신뢰의 문제다. 이 바닥은 신뢰가 없으면 일하기 곤욕스럽다. 함께 손받 맞춰 일해야 하는데 신뢰가 없으니 서로 일하기 껄그럽고 진도가 안나간다. # 후배가 무섭다. 선배보다 후배가 내 실천을 더 철저하게 검증한다. 내 말과 행실이 실천과 일치하는지 평가한다. 후배들은 가차없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비교 평가한다. 선배가 실천하면서 자신들에게 이야기 하는지 자신은 실천못하면서 후배들에게만 강요하는지 철저하게 비교평가한다. # 후배들의 눈이 무섭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한정해서 후배들에게 부탁하고 요청하게 된다.
사람답다는 의미 사람답다는 의미는 다양하겠지요. 오늘 복지요결 공부하면서 내가 만나는 주민들이 떳떳한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떳떳하게 자기 삶의 주인으로 누리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가난하다고 함부로 다르게 하면 안됩니다. 오히려 제 돈 내고 편의시설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섣불리 싸게 깍아달라고 할 일이 아닙니다.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됩니다. 가난한 사람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비굴한 사람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떳떳한 개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적응하지 말자 적응하지 말자. 불합리 부조리에 적응하지 말자. 당연하다 생각하면 안된다. 지금 당장 말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적응하지 말자. 어떻게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생각하자. 나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자. 내가 옳다고 맹신하지 말자.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듣자. 후배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자.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그렇다. 확신하지 말자. 내가 언제 어디서 내 말에 발목 잡힐지 알 수 없다.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내 역할을 몫하지 후배들이 곤란해지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 미안하고 미안하다. 이런 부조리 불합리한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자. 지금은 참고 견디더라도 감수성을 예민하게 다듬자. 다듬고 다듬어서 나를 감시하자.
사회사업가의 행실 얼마(?) 전 후배를 만났습니다. 종종 만나는 후배입니다. 후배가 일하는 복지기관은 점심때마다 동료들과 인근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는 문화가 있답니다. 그런데.. 후배는 이런 문화가 불편했다고 합니다. 일명 '임대단지'라 불리는 곳에서 일하는 후배는 점심에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고, 들고오는 것이 주민들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의식된다고 했습니다. 후배가 생각 깊음에 감탄했고, 하루 하루 성장하고 있는 후배의 모습을 보며 저를 반성했습니다. '임대단지' 주민을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사이니 임대단지 주민들의 삶을 생각하는 겁니다. 그들의 어려운 삶을 생각하니 마치 당연하듯 마시는 커피가 부담스러웠던 겁니다. 커피 값 한잔이면, 그들의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돈이라 생각했던 겁니다. 그 돈을 주민들께 드리..
언행일치 언행일치는 쉽지 않지만 중요합니다. 사람의 신뢰를 얻는데 꼭 따라야 합니다. 아주 가끔 선배들 중에서 언행불일치 하는 경우를 봅니다. 후배들은 그런 선배들의 언행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해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 스스로를 경계합니다. 차라리 말이나 안했으면 본전이라도 찾을텐데.. 좋은말 한다고 이야기 꺼내면 후배들이 그 말을 무시합니다. 당신 스스로나 잘하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 함이 좋겠습니다.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 함이 좋겠습니다. 말을 꺼냈으면 스스로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살기를 바랍니다. 주의하고 성찰하겠습니다. # 참고 : 간디와 사탕 http://futureshaper.tistory.com/m/474​
사례관리를 한다고 하면서 사례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사례관리가 뭐하는데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실상을 들여다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해 왔던 봐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사례관리로 보느냐.. 이상하게도 그것은 또 아닙니다. 사례관리는 전문적인 영역이며, 수많은 서류가 뒷받침 되어야 하며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례관리가 효율적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하는 일은 더 많아졌고. 다루어야 할 문제는 오히려 더 좁아졌습니다. (좁아졌으니 효율적이라고 말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한국사례관리학회에서도 사례관리의 정의를 명확히 하지 않았고, 그 방법론 또한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 복지시설에서 자신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양식을 개조해서 사용하거나 새로이 만들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