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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사회사업 생각

사회사업 하게 된 배경

사회복지정보원 지원서에 쓴 내용입니다. 

몇 몇 기관의 입사지원서에 제출한내용입니다. 

글쓰는 솜씨가 부족하여 더 수정할 것이 있습니다. 

차차 공부하며 조금씩 손봐야겠습니다.




사회복지정보원에서 진행하는 2005년 여름방학 시골사회사업 합동실습에 참여하면서 

사회사업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기가 생겼습니다. 

합동실습 참여하기 전까지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사회복지현장실습에 참여했지만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배치와 안내 정도였고, 

내가 배운 것을 적용할 만한 실천의 장은 없었습니다. 

이런 첫 번째 실습 경험으로 인해 더 막막했는지도 모릅니다. 

시골사회사업 관련 링크 : https://goo.gl/bMkHm8


한 학기 먼저 시골사회사업 1기에 참여했던 후배가 2기 시골사회사업 활동을 추천했습니다. 

참여 해보면 사회사업 해볼만 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방학 내내 실습생들과 숙식을 함께해야 해서 부담이 되었지만 후배의 추천에 도전했습니다.

(지금도 이 후배를 만나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참 좋은 사회사업 동료로 사회사업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시골사회사업에서 만난 한덕연 선생님은 제 사회사업 인생에서 최고의 스승님이셨습니다. 

전라남도 완도군 생일도라는 작은 섬에서 한덕연 선생님께 배우며 사회사업 실천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웠습니다. 

사회사업의 핵심이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있고, 당사자를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 

지역사회와는 어떻게 함께 하면 좋을지 배웠습니다. 


그 방법은 단순했지만 마땅했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 잘하면 되었고, 

사회사업 실천할 때는 당사자와 지역사회, 동료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잘 되었습니다. 

사회사업 실천할 때나 일을 마칠 때 감사인사 하면 되었습니다. 

그 실천방법이 제가 배운 이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일하면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릴 뿐 아니라 지역복지도 이룰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연대(함께 혹은 어울리며)하며 살아가는 사람살이를 배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회사업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대학교 재학시절 사회사업하기 참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 있습니다. 

종합복지관 실천 현장에서 11년 동안 꾸준히 공부하며 실천했습니다. 

공부하고 실천한 경험은 11년 동안 체화되었고, 노하우도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사업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제 삶에서 사회사업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