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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공부

과천장애인복지관 - 지역복지 이야기 마당

2018년 12월 20일

과천장애인복지관 이야기 마당

 

푸르매재단에서 좋은 교육 열어 주셨습니다. 

기관에서 허락해 주셔서 잘 다녀왔습니다. 

 

유익했고, 재미있었습니다. 

힘이 되었고, 그렇게 실천하는 동료가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교육보고서에 기록한 제 피드백 옮깁니다.

 


 

매년 공공의 영향력이 조금씩 확대되어 갑니다. 

여러 복지관에서는 동행정복지센터와 어떻게 연결점을 가질 것인지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주 조금씩 국가에 의한 복지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더 많은 영역에서 국가가 복지의 영역을 넓혀가길 바랍니다.

 

국가의 영역이 넓어져 가는 가운데 민간 영역인 우리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우리는 국가의 사각지대를 봐야 합니다. 

정책적인 지원은 국가에서 하더라도 이웃과 인정은 국가의 관심 밖입니다. 

제도적 복지는 완비되어 있다 하더라도 가족, 이웃, 지역사회의 관계는 소원합니다.

 

사회사업가는 마땅하다 여기는 ‘사람살이’를 지키고 살리는 사람입니다. 

가족, 이웃, 지역사회에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인정이 소통하게 돕는 사람입니다. 

여러 가지 복지사업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과천장애인복지관 실천사례는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복지사업입니다. 

특별한 것도 없고, 대단한 것도 없습니다.

다만, 이 사업을 하는 의미를 다르게 봤고, 그 실천과정에는 늘 ‘관계’를 중심에 두었습니다. 

더하여 사람으로서 마땅한 권리인 ‘자기의 삶’을 지켜주었습니다.

이런 실천이 빛났습니다. 멋있어 보였습니다.

 

우리도 당장 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잘 해왔던 것이 있습니다. 

박유진 선생이 도왔던 나들이 사업이 그랬고, 김자영 선생이 도왔던 집들이가 그랬습니다. 

알게 모르게 각자의 영역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한 일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회사업의 핵심은 사람다운 삶, 사람사는 사회를 이루어 가는 겁니다. 

사회적 약자도 살만한 사회를 이루고 더 나아가 지역주민 누구나 정붙이며 살만한 사회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이 뜻을 붙잡고 사회사업 한다면 크게 어긋남이 없을 겁니다. 

앞에서 이끌어 주시는 선배님들과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는 동료들이 있고, 

뒤에서 바라보는 후배들이 있으니 잘 될 겁니다. 

 

2019년도 뜻을 살려 사회사업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Memo 옮김

  • 학습만큼 생각을 모을 수 있는 좋은 도구는 없습니다. 

  • 사회사업가의 네트워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당사자의 네트워크입니다. 이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게 필요합니다. 당사자의 네트워크가 당사자의 강점이며, 당사자의 항산(恒産)입니다.

  • 실태조사 몰라서 하는가? 그럼에도 꾸준히 묻는 과정이 필요한가?

  • small spark : 자주 만날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사회사업가는 지속적으로 주선하고 도와야 합니다.

  • 하나의 모임이라도 성공한다면 점점 그 성과가 확장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모임이 중요합니다. 사례가 쌓이면 평범해지고 누구가 해볼 수 있는 일이 됩니다.

  • 나들이 자체에 관심 가지지 않습니다. 나들이를 구실로 당사자의 관계를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려 돕고, 지역사회 공생성을 살려 돕습니다. 

  • 내가 계획한 나의 일. 이것이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나의 삶을 내가 계획해야 나의 인생이 됩니다.

  • 함게 실천하는 여러 동료들의 이야기 : 내 실천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확신이 있어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실천의 끈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하지만 누군가 주선하면 묻어갈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 지속적으로 도울 수도 있겠지만 일시적으로 도울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 지역사회를 자원으로 보지 맙시다. 평범한 사람사는 터전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 자주 접해야 합니다. 자주 접해야 민감해지고, 민감해져야 서로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서로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서 접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