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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공부

2017년 6월 책사넷

6월 공지 : http://cafe.daum.net/cswcamp/4ufY/728


  • 일시 : 2017. 6. 26. (월) 19:30 ~21:00
  • 장소 : 더함 공동체 교회 (인천 남구 주안서로 8 정명빌딩 2층)


매번 정리한다고 마음을 먹지만 쉽지 않습니다. 


6월 책사넷에서 정수현 선생님과 나눈 대화 정리해서 올립니다. 

다음에 또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 기록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모든 것을 다 기록할 것은 아닙니다.

기록을 할 때 시간과 품이 많이 듭니다. 

적절한 수준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욕구에 한정된 기록을 해야 합니다. 

사례관리 업무 중에서 당사자의 욕구와 관련된 내용을 기록합니다. 

특히, 당사자가 지금까지 잘 해온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기록합니다.


한계는 있습니다. 사례관리 양식지를 채워야 할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양식지를 쓰고 나면 당사자에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내 삶에서 숨기고 싶은 것은 존중해야 합니다 .

구차하고, 부끄러운 이야기까지 다 기록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기록할 때 지금의 상황에서 나아질 상황을 기록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나아질 상황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기록을 하면 좋겠습니다. 

나아질 상황을 위해 당사자가 쓸 수 있는 자원(강점)을 기록합시다. 


당사자가 지역사회에서 문제만 있는 사람이 아니고, 

좋은 이웃을 될 수 있는 사람임을 기록에서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당사자의 어려운 상황은 필요한 만큼만 기록합시다. 

사소한, 욕구와 관계없는 어려운 상황은 가급적 드러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기록을 계속하다보면 점점 요령이 생깁니다. 

저(정수현)는 사례관리의 개념 정리 한 후 개념에 맞게 실천한 것을 찾아서 기록합니다. 

당사자의 강점을 중심으로 기록합니다. 이를 위해서 당사자의 강점을 의도적으로 묻어봅니다.

사회사업가는 왜 그렇게 실천 했는지 의도를 기록합니다.

지역주민들에게 부탁했던 쉬운 일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기록하며 의미를 찾으니 재미가 생긴다.

이렇게 사례기록이 쌓이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공유해봅시다. 


문제 중심이 아닌 강점기록을 해야 합니다.

사회사업가의 기록을 당사자가 봐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문제는 기록해도 다음 사람이 풀기 어렵지만,

강점은 기록하면 다음 사람이 그것을 자극하여 활용할 수 있다.


사회사업가로써 왜 그렇게 실천했는지의 의도를 기록해야 한다.

사회사업, 특히 사례관리는 의도가 중요한 활동이고, 과정이 중요한 사업입니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니 더 그럴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왜 그렇게 했는지, 그 과정은 어때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사회사업가의 의도성이 중요합니다.



2. 정수현은 사람을 어떻게 보는가?

'나는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있게 사는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 봅니다. 

나의 삶에 생각하며, 실천에 녹여내고자 합니다. (정수현 선생님의 생각 : 정이 있고, 이웃이 있고, 약자도 살만한 사회)

당사자의 삶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사회사업가와 당사자가 사이에 접정이 생기는 사람다운 삶의 생각, 여기서 사람의 가치를 봅니다.


당사자가 생각하는 의미있는 삶을 살펴봅니다. 

물어봅니다. 이전의 좋은 것을 어떻게 다시 하게 할 수 있을까를 궁리합니다.

저는 사람을 변화시켜려고 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삶이니 내가 간접적으로 개입하는것도 조심스럽습니다.

나의 실천이 그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한 가지라도 실천해 보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3. 사례관리 할 때 감당하기 어려운 당사자를 만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례관리자와 기관의 형편을 고려합니다. 

그 사람을 돕다가 정녕 잘 도울 수 있는 사람을 돕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례관리자가 이미 많은 당사자를 만나고 있으면 도울 여력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도와야 한다면

만나는 동안만이라도 당사자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만나는 동안 열에 하나라도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입을 하면 부담이 덜하지 않겠습니까. 



4. 동료에게 조언할 때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동료가 당사자의 삶에 지나치게 주관적인 관점으로 개입하려(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것을) 할 때 어떤 조언을 하면 좋을까요?'


사람마다 주관이 있습니다. 

사람이니 주관적 생각(사고)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막을 수도 없습니다. 


개입할 때 먼저 당사자와 대화해야 합니다. 

대화한다고 하여 무조건 당사자가 원하는데로 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사회사업가 원하는데로 해서도 안됩니다.

사회적 통념이나 사회사업가의 가치도 따져봐야 합니다. 기관의 가치도 생각해야 합니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물어봐야 합니다. 

이렇게 묻다보면 노하우가 생기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 접근방식을 다른 동료에게 이야기 할 때는 먼저 신뢰가 쌓여야 합니다. 

먼저 동료와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김제에 와서 1년간 제 방식을 고집하거나 밝히지 않았습니다. 

좋은 관계를 쌓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제 가치와 사회사업 방식을 스미어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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